/사진=MBN·채널S ‘오피스 빌런’ 방송 화면 |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뮤지컬계 ‘빌런’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오피스 빌런’에는 김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영은 “뮤지컬계에도 당연히 빌런들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MBN·채널S ‘오피스 빌런’ 방송 화면 |
그는 “많은 분들이 내가 무대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애드리브를 일절하지 않는다”며 뮤지컬계에는 ‘애드리브 빌런’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애드리브를 하려면 (공연 전) 한 두달 정도의 연습 기간 동안 약속을 해야 하는데, 자기 팬들이 많이 왔거나 지인이 오면 갑자기 오버해서 애드리브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면 약속된 게 아니지 않나. 관객들이 봤을 때는 애드리브에 당황하는 사람이 틀린 걸로 보일 수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MBN·채널S ‘오피스 빌런’ 방송 화면 |
이야기를 들은 MC 신동엽은 “빌런에게 한 마디 하는 스타일이냐, 무던하게 넘어가는 스타일이냐”고 물었다.
김호영은 “나이, 경력을 떠나서 상황에 안 맞는 행동으로 극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사람이 있다”며 “한 번 했을 땐 뭐라고 하지 않는다. 세 번 정도 두고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내가 봤을 때도, 주변인들도 똑같이 좀 아닌 것 같다고 느끼면 ‘너만 공연하니? 너만 공연해?’라고 한다”며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얘기를 해준다”고 말했다.
/사진=MBN·채널S ‘오피스 빌런’ 방송 화면 |
김호영은 “그 사람은 그냥 (애드리브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매일 무대에서 감정을 교류해야 하는 사이니까 개인적인 그 배우가 싫어지면 저한테도 안 좋더라. 그 사람이 싫어지기 전에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고 먼저 나서서 지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오피스 빌런’은 갑질 사장, 꼰대 상사, 하극상 부하직원, 개념상실 직원 등 상상을 초월하는 오피스 빌런을 분석한 뒤 대처법을 함께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