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제설차 사고’ 배우 제레미 레너가 기적을 보여줬다.
미국 네바다주에서 살고 있던 제레미 레너는 2023년 새해 첫날에 이웃을 도와 제설 작업을 하다가 6.5톤에 달하는 초대형 제설차에 깔렸다. 그는 사고로 갈비뼈 8개를 포함해 30개 이상의 뼈가 부러졌고, 폐가 손상됐으며, 얼굴에 찰과상을 입어 두 차례의 응급 수술을 받았다.
앞서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레미 레너는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을 알았지만 제설차를 향해 달려들었다”라며 “제설차가 내 조카를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사고 이후 제레미 레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재활 근황을 공개하면서 걱정하고 있는 팬들의 우려를 덜어냈다. 그는 병원에서 퇴원하고, 지팡이 없이 보행하는 모습,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순간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했다.
지난 18일에는 반중력 러닝머신에서 조깅하고 있는 영상 하나를 게재하면서 “뼈가 부러진 경골을 위해 체중 보조 리프트를 사용한 가벼운 조깅을 처음 시도했다”라며 “고통은 나에게 성장 과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레미 레너는 조깅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활동”이라며 “걷는 것과 조깅은 매우 다른 근육을 사용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레미 레너는 지난 11일 디즈니+ 4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너베이션’으로 복귀했다. 제레미 레너의 나눔 열정에 따라 대형차를 지역 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담아낸 ‘레너베이션’은 OTT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제레미 레너 소셜미디어, ‘레너베이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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