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디즈니 실사판 영화 ‘모아나’에는 원작 모아나 역의 배우 아우이 크라발호가 출연하지 않는다.
하와이 원주민 출신 배우인 아우이 크라발호(22)는 2017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에서 주인공 모아나 역으로 목소리를 연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모아나’의 OST ‘How Far I’ll Go’로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지난 20일 아우이 크라발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실사판 영화 ‘모아나’의 출연 의사를 거부하는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 아우이 크라발호는 “14살 때 모아나 역으로 캐스팅된 일이 내 인생을 멋지게 바꿔놓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라며 당시의 캐스팅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실사판에서는 그 역할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우리가 말하고 싶은 캐릭터와 이야기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아우이 크라발호는 “모아나의 용기 있는 정신, 부인할 수 없는 재치, 감정적인 힘을 묘사할 다음 여배우를 찾는 일이 기대된다”라며 “모아나의 바턴을 다음 태평양 섬 출신의 젊은 여성 배우에게 전달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3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에서 마우이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드웨이 존슨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모아나’가 실사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드웨인 존스는 또다시 마우이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아우이 크라발호 소셜미디어, 영화 ‘모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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