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소녀 미야/뉴스1 ⓒ News1 |
공원소녀 미야(왼쪽부터), 서령, 민주, 레나, 앤, 서경/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다국적 K팝 걸그룹 공원소녀로 활동했던 일본인 멤버 미야가 한국 연예계 생활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미야는 21일 공개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공원소녀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털어놓으며,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
미야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K팝을 알게 돼 춤을 추기 시작했고 커버댄스를 추다가 더 욕심이 생겼다. 그는 자신을 표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가수에 도전했다.
그는 한국의 기획사에서 오디션을 본 후 합격해 계약서에 서명하고 기숙사 생활(숙소 생활)을 시작했다고 했다.
미야는 공원소녀 멤버와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서 연습생 시절을 ‘감옥’이라고 농담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연습생 시절은 생각할 시간조차 없었다”라면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바로 연습을 시작했고, 어두운 밤이 되어서야 모든 일정이 끝났다고 했다.
또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매니저에게 식단을 보고하고 매니저 앞에서 체중을 재는 것도 괴로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든 상황을 겪으며 멤버들 사이의 연대(팀워크)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기획사의 업무 실수로 비자가 만료되어 불법 이민자로 취급되는 어려운 시기도 겪었다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한편 미야가 소속됐던 그룹 공원소녀는 지난 2018년 데뷔해 활동을 펼쳤으나, 2021년 앨범을 끝으로 공백을 가졌다. 소속사의 재정적 상황이 악화되면서 그룹 활동이 불가능해졌고, 2022년 사실상 해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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