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강심장 리그’로 다시 뭉친 강호동과 이승기가 SBS의 히트 예능 ‘강심장’의 인기를 다시 재현해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23일 첫 포문을 여는 SBS ‘강심장리그’에선 ‘강심장’의 1대 MC로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공동 MC를 맡아 화려하게 컴백한다.
‘강심장’은 2009년 10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방영됐던 예능으로 다양한 게스트 군단이 등장, 강력하고 센 수위의 토크 배틀을 벌이며 시선을 모았던 바.
‘강심장 리그’는 개인별 토크로 토크왕을 뽑았던 ‘강심장’ 방식과 달리 팀으로 나눠 배틀 형식으로 토크를 펼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또한 토크의 판을 이끌어 갈 2MC외에 ‘토크 코치’진이 합류한다. 2MC와 호흡을 맞추게 될 토크 코치로는 이지혜, 김동현, 김호영, 영탁, 엄지윤, 손동표가 가세한다.
무엇보다 12년 만에 ‘강심장’으로 뭉친 강호동과 이승기의 케미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되고 있다. ‘1박2일’ ‘강심장’ ‘신서유기’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이미 예능 케미를 검증받은 바 있는 두 사람.
선 공개된 영상에선 강호동과 이승기가 과거 ‘강심장’ 영상을 보면서 ‘강심장리그’로 다시 컴백한 소감을 꺼내 놨다.
강호동은 “재밌으면서 마냥 즐겁진 않았다. 추억회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또다시 시작을 해야 하니까 이걸 뛰어넘어야 한다. 그러려면 모두에겐 사연이 있고 이야기가 있듯이 이야기를 가진 출연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한다는, 그에 대한 압박이 벌써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저는 되게 편하다. 진짜 호동 형하고 있을 때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라며 “제가 형 옆에 가면 요새는 한명의 플레이어로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서 되게 즐겁다. 형은 형이 가진 어깨에 무게가 많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청출어람 같은 (스승의) 평가가 아니고 나도 부담감 같은 것은 한결 좀 많이 내려놓고 승기 군이 전체를 이끌어갈 간판스타니까 나도 진행을 승기 쪽으로 많이 넘기고 나도 플레이어로서 가벼운 마음으로 할 것”이라며 “승기도 시야가 넓어져서 전체적으로 진두지휘를 한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은 배틀이니까”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승기는 “형 팀이 되시는 분이 있고 저의 팀이 되시는 분들이 있는데 색깔이 다르게 갈 것 같긴 하다”라며 배틀 형식에서 두 사람이 시즌1 ‘강심장’과 차별화 된 케미를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첫 회 게스트들의 라인업 역시 기대를 더한다. 유재석과 관련한 ‘연예대상’ 비화 토크를 예고한 지석진을 비롯해 “저는 이제훈을 사랑하면 안 되냐”고 토로한 심소영, 예능인에서 기자로 변신한 조정린,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화제를 모았던 지승준, 10살 연하의 예비 신랑을 공개한 가수 레이디 제인,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 엄마’로 출연한 배우 박지아, ‘넝담쌤’ 허동원이 게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풍성한 토크 배틀을 기대케 한다.
강호동 이승기 조합과 다채로운 게스트 진으로 무장하고 돌아온 ‘강심장 리그’가 시즌1을 뛰어 넘는 재미와 화제성을 보여주며 화요일 밤 안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SBS ‘강심장 리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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