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이미주의 노출 화보에 문화 충격을 받았다.
20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예능 어버이날 특집으로 이성미와 지석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성미는 ‘놀뭐’ 출연자들의 옷차림을 살피곤 이미주를 향해 “자리가 자리인데 원래 젊은 애들은 저러고 다니나?”라며 쌍심지를 켰다. 화제가 된 이미주의 노출 화보를 보곤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석진은 “웃기다. 난 요즘 젊은이들을 이해한다”고 쿨 하게 말했으나 이성미는 “아들이 여자 친구라고 데려왔는데 저런 옷이어도 괜찮겠나?”라고 따지듯 물었다. 유재석은 같은 질문에 “지호가 몇 살인데 그런 얘기를 하나?”라고 일갈,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미주에 “직업이 뭐냐?”가 물은데 이어 “정말 유재석이 여장한 것처럼 생겼다”며 디스를 퍼부은 이성미는 정작 이이경에겐 “너무 잘생겼다”며 호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 딸이 27살인데 사진 보겠나?”라며 그를 사윗감으로 점찍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이성미는 1세대 개그우먼으로 유재석과도 절친한 사이. 이날 이성미는 “유재석이 젊을 때 진짜 인기가 많았나? 본인이 그러더라”는 이미주의 물음에 “허언증이 생겼다. 유재석이 무슨 인기가 있었나. 유재석이 우리랑 같이 다닌 건 짠하고 측은했기 때문”이라고 냉정하게 일축했다.
지석진은 한술 더 떠 “여자들을 만나러 갈 때 유재석을 데리고 다녔는데 내가 돋보이기 위해서 그랬다. 김용만은 살짝 경쟁자였지만 유재석은 경쟁자가 아니었다. 다 같이 나이트 갈 때도 유재석은 미리 방 잡는 애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민 해결의 시간도 이어졌다. 이미주가 “난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쟤 뭐야?’라고 한다. 댓글을 안 보려고 해도 한 번씩 보게 된다”며 감춰온 아픔을 고백한 것이 발단.
이에 이성미는 “신경 쓰지 말라. 넌 열심히 하고 있다. 난 남의 말에 신경 안 쓴다. 왜냐하면 날 싫어하는 내가 뭘 해도 싫어하고 날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뭘 해도 좋아한다. 내가 보니 진짜 열심히 하더라”며 이미주를 격려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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