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청아가 남산타워 사랑의 자물쇠에 폐기해야 할 자물쇠가 두 개 있다고 털어놓으며 연애사를 언급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목하 이청하’에선 ‘플러팅 장인 FOX 이청아… 전지적 애인 시점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이청아가 전시회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청아는 실을 거는 체험 전시물 앞에서 실을 만져도 되는 것인지 고민에 빠진 뒤 “이거는 체험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원하는 실을 골라서 걸면 된다는 대답을 받자 이청아는 “물어보는 게 짱이다”라고 신이 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실을 꺼내 엮어주던 이청아는 ‘사랑의 자물쇠 같다’라는 제작진의 반응에 “남산 위에 있는 그 자물쇠? 나 거기 폐기해야 할 거 두 개 있는데”라고 자신의 연애사를 깜짝 고백하며 웃었다.
이청아는 “예전에는 전시를 맨날 혼자보러 가니까 나중에 기억할 때 내 기분이 기억이 안 나더라. 그래서 이렇게 혼자 전시 보러 가고 전시관에 아무도 없으면 카메라를 이렇게 두고 뭐라도 찍어 놓는다”라며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청아는 자신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꽤 하찮지만 귀여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여러분도 전시 혼자 보러 가는 거 무서워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또 옛날 오락기 앞에 앉은 이청아는 현란한 손가락 스킬을 선보이다가 일어나며 “나 성격 급해서 오래는 못 해”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청아는 “미술 작품 보는 게 좋은 이유가 전시를 볼 때 그 작품들이나 전시에 나의 상태를 비춰 보는 것 같다.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를 런던에서만 세 번 봤다. 두 번을 봤는데 너무 좋아서 남동생도 데리고 가서 보고 싶은 거다. 밤 전시를 갔는데 분명 똑같이 봤던 작품인데 이상하게 그날은 모든 그림들을 보는데 가족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때 알았다. 어떤 미술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그때의 나의 상태가 굉장히 많이 투영이 되는 거구나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목하 이청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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