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자신의 외모를 지적했던 이진호의 발언을 깜짝 폭로했다.
22일 MBN&채널S ‘오피스 빌런’에는 지독한 외모지상주의로 직원들을 평가하는 ‘외모 지적 상사 빌런’이 등장한다.
외모 비하를 숨 쉬듯 빌런의 등장에 이진호는 “역대급 빌런이 나타났다”라며 질색했다. 홍현희는 “저는 사실 개그우먼이라 다행이었다. 신인 때 선배가 ‘잡았다 이만 원’이라길래 의아했는데 ‘뉴트리아를 잡으면 이만 원’이라는 말이었다. 그 당시에 저는 또 뉴트리아의 모습을 따라 하며 넘겼다”라며 자신의 외모를 지적했던 ‘빌런’ 이진호를 고발했다.
이진호는 “요즘에는 외모 비하 개그를 안 한다. 10년 전만 해도 개그 문화가 달랐다. 정종철, 오지헌 선배들도 본인들에 대해 ‘신이 내린 얼굴이다’라고 말했었다”라며 힘겹게 해명했다.
이에 홍현희는 “저도 공채 한 번에 합격했다”라며 정종철, 오지헌에 잇는 ‘신의 얼굴’이 자신이었음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 역시 외모 비하로 개그를 짜던 ‘라떼 시절’을 떠올리며 “개그맨이니까 괜찮았는데, 직장이라면 절대 그러면 안 된다”라며 외모 지적 빌런에 분노했다.
한편, ‘오피스빌런’은 22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피스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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