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아이유를 둘러싼 표절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1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아이유와 관련한 표절 논란이 다뤄졌다. 이 자리에 출연한 전민기 빅데이터 전문가는 “안타까운 소식인데 아이유 씨가 표절 의혹에 시달렸다”며 “표절을 고발한 사람은 원곡으로 거론된 작곡가가 아니라 시민인데 아이유의 대표곡 6곡이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작권 침해죄는 원저작권자가 고소해야 사건이 진행된다”며 “그리고 사실은 아이유 씨가 아니라 작곡가한테 걸어야 되는데 이걸 아이유 씨에게 거는 바람에 이슈는 됐지만 ‘아이유 씨가 무슨 잘못이냐?’ 이런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이유가 시켰냐. 아니지 않냐. 곡을 만든 사람에게 따져야지 아이유에게 무슨 잘못이 있냐”라며 “아이유를 비롯한 많은 셀럽이 K팝 문화를 만들어가면서 우리나라 문화를 많이 알리고 있다. 그들에게 힘을 줘야 한다. 또 팬들 수준이 높다. 잘못된 게 있으면 팬들이 가만있지 않을 거다. 요즘은 표절을 하려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나름대로 작곡하는데 발표를 안 한다. 혹시 세상에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 때문이다”라며 “작곡가들은 항상 그런 고민을 한다. 내가 만든 노래에 혹시 어디선가 들어본 영감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함 때문에 창작이 더 힘들다”라고 전했다.
또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는 그런 일이 있기도 했는데 지금은 어떤 작곡가도 쉽게 표절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 시민 A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의 대표곡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아이유를 고발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지속해서 표절 의혹과 근거 없는 내용의 간첩 루머, 성적인 비방을 일삼아 오던 세력을 몇 달간 모니터링과 수사 의뢰를 통해 대응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일부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는 사실에 황당함을 넘어서 충격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작곡가들이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 없는 제삼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하는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분홍신’, ‘좋은 날’의 작곡가 이민수, ‘삐삐’의 작곡가 이종훈 역시 “다른 어떤 작업물도 표절하지 않았다”라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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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아기가여?무서웠겠다
따이브♥
헐
따이브♥
이거진짜임?ㅎㄷㄷ
따이브
이거진짜임?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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