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앤팀)이 일본 데뷔에 이어 한국 활동을 예고했다.
&TEAM은 오는 6월 14일 미니 2집 ‘First Howling : WE’를 발표한다. 미니 2집에는 타이틀곡 ‘FIREWORK’가 일본어뿐 아니라 한국어 버전으로도 실린다.
‘케이콘 재팬 2023’에서 선공개된 한국어 곡 ‘Scent of you (Korean ver.)’도 담긴다.
한국어 작사에는 방탄소년단, 르세라핌(LE SSERAFIM) 등과 협업한 유명 작사팀 당케(Danke)가 참여했다. 단순한 번역 차원의 한국어 곡이 아닌, K-팝 정서를 갖춘 메시지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TEAM은 오는 6월 10일과 11일 올림픽공원 KSPO 돔과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되는 ‘2023 Weverse Con Festival’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나선다.
&TEAM은 지난해 12월 미니 1집 ‘First Howling : ME’로 데뷔한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 그룹이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 일본 지상파 니혼TV에서 단독 예능 ‘앤팀 학원’을 론칭하는 등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그리고 데뷔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차트, 빌보드 재팬 등 다수의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 음악계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인 ‘제37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신인상인 ‘베스트 5 뉴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데뷔 후 단 1개월 만의 활동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성취를 자양분으로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KOZ 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어도어까지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 나아가 일본과 미국에 각각 법인을 설립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
&TEAM은 이를 본격적으로 가동한 하이브 재팬의 첫 번째 그룹이다.
‘하이브 아메리카’에서 준비 중인 현지 걸그룹(프로젝트명 A2K)에도 이목이 쏠린다. 하이브가 미국 유니버셜뮤직그룹 산하의 게펜레코드와 협업해 준비 중인 해당 걸그룹은 올 하반기 미국에서 데뷔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게펜레코드는 엘턴 존, 건즈 앤 로지스, 너바나, 아비치 등을 배출한 굴지의 글로벌 음악 레이블이다.
이 걸그룹은 하이브가 아티스트 선발과 육성, 팬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게펜레코드가 마케팅과 글로벌 유통을 맡는다. 멤버들은 지난해 일본, 호주, 영국, 한국에서 진행한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로 미국 LA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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