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레전드’라 불리는 팝스타 마돈나의 나체사진이 경매에 부쳐진다.
17일(현지 시간) 더선 등 외신은 “마돈나의 나체 사진이 경매로 30만 달러(한화 약 4억 17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커피 테이블 북 ‘섹스’에서 출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돈나가 1992년인 34세에 찍었던 나체 사진 40점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 회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마돈나와 이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이 서명한 판본이 팔릴 것이며 가격은 최저가 5만 달러에서 최고 30만 달러에 이른다.
크리스티의 부회장 다리우스 히메스는 더선에 “30년이 지난 지금도 책 ‘섹스’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여전히 신체와 성에 긍정적인 책으로 읽힌다. 충격적이고 자극적이었으나 1990년대 초 마돈나로부터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를 포착했다”라고 책에 대해 설명했다.
마돈나 또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해당 사실을 공유하며 경매의 수익금이 2006년 설립된 자신의 비영리 단체인 Raising Malawa에 쓰일 것임을 밝혔다.
지난 10월 마돈나는 책의 기념일을 축하하며 “남자는 남자에게 키스하고, 여자는 여자에게 키스하고,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키스하는 이미지가 담겨 많은 반발에 직면했지만 다른 여성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성적 취향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나는 지난 몇 년간 편협한 사람들에게 저격을 당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나에게 여성인 것에 대해 수치심을 주려고 노력했다. 나는 창녀, 마녀, 이단자, 악마 등으로 불렸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마돈나 소셜미디어, 스티븐 마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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