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조니 뎁이 ‘칸 영화제’에서 매즈 미켈슨과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제76회 칸 영화제(이후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조니 뎁(59)과 매즈 미켈슨(57)이 어색하게 서로를 지나쳤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조니 뎁이 하차한 역할에 매즈 미켈슨이 자리를 꿰찬 바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2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주연인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으로 활약했던 조니 뎁은 시리즈에서 하차해야만 했다. 조니 뎁이 전 부인 엠버 허드와 명예 훼손 재판을 진행하면서 2020년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의 요청에 의해 시리즈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이후 시리즈 3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은 매즈 미켈슨에게 돌아갔다.
‘칸 영화제’에 나란히 참석한 조니 뎁과 매즈 미켈슨은 대화를 나누거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없었다.
한편 지난해 전 부인 엠버 허드와 재판 이후 조니 뎁은 ‘잔 뒤 배리’로 복귀했다. ‘잔 뒤 배리’는 ‘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엠버 허드의 절친이자 저널리스트 이브 발로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칸은 강간범과 학대범을 지지한 자신들의 역사를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라는 글을 남겨 조니 뎁을 저격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6년 이혼했다. 이후 2018년 엠버 허드의 가정 폭력 주장에 조니 뎁 측은 명예훼손을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조니 뎁의 승소로 지난해 마무리됐다.
조니 뎁은 소송 후 복귀와 동시에 명품사 디올과 광고를 계약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2000만 달러(한화 약 267억 원) 이상의 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남성 향수 광고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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