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한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오전 남태현, 서민재는 서울 공덕동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남태현이 먼저 도착하고 서민재가 곧이어 등장했다.
남태현은 “혐의를 인정하냐”라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으며 서민재는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재는 지난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태현 필로폰함.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쓰던 주사기 있다. 그리고 저 때림” 등 남태현의 마약 투약을 폭로하는 글을 업로드했다.
다음날 서민재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라고 말했다.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해명과 동시에 연인 관계임을 밝혔다. 또한 서민재가 공개한 게시물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 남태현과 서민재의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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