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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주사 놓은 간호사 직접 입 연다…미스터리한 사망 단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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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
/사진=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에서 고(故) 서세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에서는 향년 68세로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난 서세원 사건을 다룬다.

앞서 지난달 1980년대 최고 MC이자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서세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에서는 고인이 캄보디아 병원에서 수액을 맞던 중 돌연 숨졌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에 의한 심정지였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었고, 의사도 없었다고 해 죽음에 대한 의문은 커졌다.

실화탐사대 측은 소문만 무성한 서세원 사망 사건을 취재하고자 직접 캄보디아를 찾았다. 하지만 열악한 현지 상황과 시신이 이미 화장된 탓에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했다.

대신 제작진 측은 미궁에 빠진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서세원의 사망 직전 단서들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다.

/사진=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
/사진=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

간호사가 밝힌 ‘프로포폴 의혹’의 실체

사망 당시 현장에서는 서세원이 맞은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수액 하나가 발견됐다. 사망 직후 현장을 찾았던 서세원의 지인은 그가 팔에 수액을 꽂고 있었고 수액의 색깔은 ‘오렌지색’이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제보자는 현장에서 ‘하얀색’ 주사액을 목격했다는 엇갈린 증언을 내놨다. 하얀 색깔 때문에 우유 주사라고도 불리는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이 의심되는 상황.

실화탐사대 측은 수소문 끝에 사건 당일 서세원에게 주사액을 놓았던 간호사를 만난다. 그가 사망할 당시 맞았던 수액의 정체는 무엇일지, 주사액을 놓았던 간호사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사진=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
/사진=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

목회자 vs 초대박 사업가 vs 빈털터리…그의 정체는?

서세원은 2019년 말 재혼한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 정착했다. 그는 인생 2막을 기대하며 목회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여러 교회를 드나들며 바쁘게 활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가 초대박 사업가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서세원은 실제로 2년 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캄보디아에서 방송국,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60층 높이의 방송 센터와 레지던스, 1200억원 상당의 중계료를 언급하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사망 전까지 가족들과 월세 800만원짜리 호화 호텔에서 살며, 무려 3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까지 따냈다며 주변인들에게 자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작진 앞으로 정반대의 제보가 접수됐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사실 서세원이 한국에서 가져온 돈을 모두 써버리고,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는 것. 서세원의 삶과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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