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
‘유퀴즈’ 김소정 PD가 캐릭터 비하인드를 공개하던 중 대학교 재학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튜브 숏폼 콘텐츠 ‘사내뷰공업’의 제작과 출연을 맡고 있는 김소정 PD가 출연했다. ‘사내뷰공업’ 콘텐츠 중 페이크 다큐 ‘은정이는 열다섯’과 ‘다큐 김혜진’에서는 일진 황은정, 전교 1등 김혜진 캐릭터가 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구독자들의 열띤 공감을 얻고 있다.
이날 김소정 PD는 황은정 캐릭터에 대해 “내가 괴롭힘을 당했다. 내가 당한 캐릭터여서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라며 “‘너네 이러는 거 멋없다’라는 생각에 풍자하는 의도로 제작했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김혜진 캐릭터를 설명하던 중 유재석이 “김혜진이 본인과 많이 닮았다”고 말하자 김소정 PD는 “일단 공부를 잘했다. 고3 졸업할 때 전교 1등 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수능 전 과목 중 3, 4개 틀렸대요”라고 말하자 김소정 PD는 “정확히 개수가 생각이 안 난다”면서도 “점수가 400점 만점인데 391점이었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유재석은 “대학교 장학금 4년 내내 받지 않았어요?”라고 물었고 김소정 PD는 “등록금은 안 냈어요”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특히 김소정 PD는 김혜진 캐릭터에도 실화가 담겼다고 전했다. 그는 “다큐에 보면 김혜진이 산에 가서 공부를 한다던가 세수할 때 붙여놓고 단어를 외우는 모습이 있다. 그게 내 실화여서 대본을 쓴 거다”라고 고백했다.
김소정 PD는 “너무너무 집중이 안 돼서 장소를 바꿔서 공부를 하면 잘 되더라. 산에 가봤는데 안 까먹어졌다”라고 과거 학창 시절 남다른 공부 방법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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