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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네이마르’로 불리는 프로 축구선수 유준하가 서울대학교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 받았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4회에는 서울대 출신 프로 리그 축구선수 유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준하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3학년을 마치고 경남FC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서울대 네이마르’라는 별명에 대해 “포지션이나 플레이 스타일이 네이마르 선수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국적인 외모도 비슷하다고 그렇게(네이마르라고) 불러주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특히 유준하는 축구와 공부를 모두 놓치지 않아 주목을 받았다. 강릉중앙고에 수석 입학을 하고 3년 내내 전교 1등을 했다고.
유준하는 “초등학교 때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보니 올인하는 것 아닌 것 같았다. ‘공부 좀 같이 해보자’ 했는데 괜찮게 나오더라. 공부하는 재미를 들였다”며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실수가 발생해 프로 이야기가 쏙 들어갔었다. 그때 서울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성적 관리법에 대해 “최대한 수업 시간에 수업을 열심히 들으려 했다”고 답하며 “오후에 운동을 하면 시간이 남았다. 당시 휴대폰도 못 쓰고 숙소에만 있었는데 그 시간이 아까워져 복습하고 예습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해 유재석과 조세호를 놀라게 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는 유준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삼국지’를 꼽으며 10권짜리를 스무 번 가까이 읽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준하의 학점은 4.3점 만점에 4.0점이었다. 유재석이 “이 정도면 장학금을 주지 않냐”고 말하자 유준하는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할 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 주셨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장면에서는 유준하와 함께 촬영장에 온 친누나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준하의 친누나는 일본 명문대 중 하나인 와세다 대학교를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남매의 범상치 않은 공부 DNA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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