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배우 전광렬이 드라마 ‘허준’ 재방료에 대한 충격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짤메이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전광렬, 코미디언 황제성, 래퍼 한해, 가수 츄가 출연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한해는 “방송 일을 많이 하다보니 저작권료보다 재방료가 역전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재방료가 많지는 않은데 음악 활동이 뜸하다보니까 등록된 곡 수가 100곡이 넘는데 저작권료가 10만원대로 내려온 지 좀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제성은 “양세찬과 함께 이상한 곡을 냈는데 그것도 3만원 씩 들어온다”며 “노래를 뭘 만든 거냐”고 한해를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이때 전광렬은 “나는 ‘허준’ 드라마를 방송사에서 계속 틀지 않나. 재방료가 진짜 충격이다. 1000원 미만대”라고 밝히며 억울해했다.
MC 김구라가 “그건 20년 됐지 않냐. 그동안 많이 먹었지 않냐”고 타박하자 전광렬은 가수의 저작권료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황제성은 한해를 가리키며 “이 친구는 직접 노래를 만든다. 형님이 ‘허준’을 쓰시진 않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이런 ‘허준’이 2000년 당시 최고 시청률 64.8%를 기록했을 정도로 사랑받던 국민 드라마였다.
전광렬은 “그때 당시 시청률이 그렇게 높은 줄 몰랐다. 매일 같이 촬영을 하니까 시청률에 대한 감각이 없었다”며 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신호등 무시하고 막 달려 천천히 가달라고 하는데도 과속을 하더라. 물어보니까 기사가 ‘죄송하다. ‘허준’ 할 시간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고 시청률 65%에 가까운 시청률이라고 하면 도로가 한산했다”고 회상했다.
전광렬은 또 “시골에 내려가고 하면 동네 어른이 다 모였다. 맥을 짚어달라더라. 한의사가 아니라도 해도 기운을 받고 싶다고 하시더라”고 당시 국내 인기를 전했다.
또한 전광렬은 ‘허준’으로 이라크에서 시청률 80%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 금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영부인 초청으로 이라크에 가기도 했다”며 “이라크는 테러가 있지 않나. ‘허준’ 방송할 때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전해 감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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