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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스타들이 가요계를 넘어 영화계까지 진출했다. 가수 아이유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배우로서 칸 영화제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아이유는 영화 ‘브로커’로 제75회 칸영화제 무대를 밟았다.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로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한국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이유는 ‘브로커’에서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국내·외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또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우아한 드레스 패션이 큰 화제를 모으며 그의 스타성을 입증했다.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올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제니는 연기 데뷔작인 미국 HBO 오리지널 드라마 ‘The Idol'(더 아이돌)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오는 22일 공식 상영 일정에 참여한다.
‘The Idol’은 인기 팝 스타가 몸담은 연예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총 6부작으로 편성돼 올해 북미와 한국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76회 칸영화제에서는 에피소드 2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제니의 역할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레드카펫 위 배우 제니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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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출범 이후 최초로 K팝 그룹이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4세대 간판 걸그룹 에스파가 그 주인공이다. 에스파는 유명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 공식 앰배서더 자격으로 칸영화제 현장을 찾는다.
쇼파드 공동 사장이자 아트 디렉터 캐롤라인 슈펠레의 초대를 받은 에스파 멤버들은 해당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고 영화제에 참석한다. 1998년부터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는 해당 브랜드는 그랑프리에 수여되는 황금 종려상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등 칸 국제영화제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8일 세번째 미니앨범인 ‘마이 월드'(My World)를 공개한 에스파는 초동 169만장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에스파는 이번 칸영화제 참석을 공식 발표하며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각) 제76회 칸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11박12일 동안 진행된다. 영화의 도시 칸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에 대중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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