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현영이 어머니를 향한 지극한 효심을 고백했다.
17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선 현영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어릴 때부터 생활력이 강했다는 현영은 다수의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던 바. 현영은 “부모님이 입학금만 내주시고 등록금부터는 알아서 내게 했다. 그래서 난 그때도 단 시간에 고 효율을 낼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았다. 아이들 교육 비디오도 팔아봤고 에어로빅 자격증을 따서 강사도 했다. 그러다 슈퍼모델로 데뷔했다”며 데뷔 전을 회상했다.
“부모님에게 해드린 선물 중 가장 뿌듯한 건 뭐였나?”라는 질문엔 “‘누나의 꿈’이 히트했을 때 행사비를 다발로 받았다. 어머니가 어떻게 놀랄까 궁금해서 ‘하고 싶은 거 다 해’하면서 드리니 표정 관리가 안 되실 만큼 좋아하셨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현영의 어머니는 성공 확률이 20%에 불과한 수술을 받은 바. 현영은 “병원에서 예상대로 안 될 수도 있다고, 그래도 하겠냐고 하기에 어머니에게 ‘수술 안하면 길어야 1년 반이고 수술에 성공하면 평생이야’라고 했다. 어머니를 너무 살리고 싶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용기를 내서 기적적으로 이겨내셨고 지금은 정상인들과 똑같이 활동할 수 있는 상태까지 왔다. 정말 감사하다. 그렇기에 난 뭐든 해드릴 수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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