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에 시각 효과 숏만 무려 3,066개가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영상 후반 작업만 15개월이 걸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 무려 3,066개의 시각 효과 숏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VFX(시각 효과) 감독은 로켓(브래들리 쿠퍼 분)과 말하는 골든 리트리버인 코스모(마리아 바칼로바 분)를 만들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시각 효과 회사 프레임스토어의 VFX 감독 스테판 네이즈는 코스모를 만들기 위해 실제 강아지 사진과 영상을 모아서 CG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가오갤3’ 영화 속에서 꽤나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하는 스페이스 독 코스모가 CG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모는 일반적이 개가 아닌 말 하는 개였기에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했다. 네이즈는 코스모에게 감정이 필요했다며 그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마리아 바칼로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바칼로바에서 왔다. 그가 대사를 말하고, 그것을 느끼는 게 매우 중요했다”라며 “우리는 바칼로바의 연기를 분석했고, 감정을 해석해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 와즈브로트는 베이비 로켓의 경우 실제 라쿤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6가지 단계에 의해 제작됐다고 밝혔다. VFX 스튜디오는 ‘혼합 형태 기법’을 사용해 라쿤의 특성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다양한 단계를 만들었다. 와즈브로트는 “로켓을 더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 어깨를 만들어줬다”라며 “로켓이 어렸을 때는 더 적은 애니메이션 효과를 썼고, 어른이 됐을 때는 감정을 확장시켰다”라고 덧붙였다.
VFX 프레임스토어의 또 다른 프로덕션 감독자인 세레티는 시각 효과가 연출된 장면을 모두 합치고 편집하는 데만 총 1년 반이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위험에 빠진 로켓을 구하기 위해 스타로드, 가모라, 맨티스, 네뷸라, 그루트, 로켓, 코스모 등 팀 가디언즈가 힘을 합쳐 역경을 헤쳐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가오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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