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이은형이 신고은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16일 방영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 46화는 정영준(이은형)이 오세린(최윤영)과 이복 동생 정겨울(신고은)의 영혼이 바뀌었다는 의심을 하면서 시작됐다.
영준은 아무리 생각해도 세린이 겨울이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영준은 업무 중에 세린과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동창에게 세린과 같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부탁한다.
세린도 영준의 저녁식사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우연히 세린의 고등학교 동창이 회사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창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한 뒤 저녁식사 자리로 나간다.
세린은 영준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저녁식사 자리를 마친다. 이후 세린은 “내가 밝힐 수 있을 때까지만 기다려달라”며 오빠에 대한 마음을 되새긴다. 또 영준은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다. 겨울이와 세린씨가 영혼이 바뀌다니. 그냥 겨울이와 비슷했던 것 뿐이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애라(이채영)은 명예회장의 마음에 들기 위해 일을 꾸민다. 애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운운하면서 의인상까지 만든 노친네인데 내가 자길 구하면 함부로 내치지 못할거다”라며 명예회장을 위험에 빠뜨리고 본인이 구할 시나리오를 짠다. 명예회장이 연설을 할 때 위에 있는 조명을 떨어뜨리기로 한 것.
애라는 명예회장이 한창 연설을 할 때 누군가에게 눈빛을 보냈고 애라의 눈빛을 읽은 누군가는 리모콘을 사용해 높이 달려있는 조명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조명이 떨어지고 났을 때 명예회장에게 뛰어가 회장을 구한 건 애라가 아닌 서태양(이선호)였다. 애라는 본인의 계획대로 되지 않아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준은 사무실에 있던 키 홀더를 잃어버렸다. 영준의 비서가 사무실에서 발견하고는 너무 낡아 쓰레기통에 버린 것. 영준은 회사 쓰레기통을 다 뒤지면서 찾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세린은 이 모습을 보고 쓰레기 매립장을 찾아간다. 겨울의 영혼을 가진 세린은 키홀더가 오빠 영준에게 얼마나 소중한 지 알고있었다. 이에 세린은 장갑을 끼고 쓰레기 매립장을 뒤지며 영준의 키홀더를 열심히 찾았다.
사실 영준의 키홀더는 아버지가 만들어 준 선물이였다 .또 키홀더 안에는 동생 겨울이가 준 네잎클로버가 있어 더욱 잃어버리기 싫었던 것.
결국 영준도 쓰레기 매립장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세린이 쓰레기를 뒤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때 세린은 영준의 키홀더를 찾아냈고 “오빠가 소중하게 생각하던건데 찾아서 다행이야”라며 기뻐한다.
영준은 세린이 동생 겨울이었음을 깨닫고 “보고싶었어 겨울아”라고 말하며 세린을 껴안았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비밀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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