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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부터 ‘잡음’… ‘하트시그널4’ 드디어 베일 벗는다

머니s 조회수  

방송 시작 전부터 논란에 휩싸인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사진=채널A 제공

촬영장 민폐 논란에 이어 출연자 진정성 논란까지, 방송 전부터 잡음에 휩싸인 채널A ‘하트시그널4’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7일 밤 10시30분 첫방송되는 채널A ‘하트시그널4’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 시즌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첫 방송 전부터 ‘하트시그널4’를 둘러싼 잡음이 일었다.

지난달 ‘하트시그널4’는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새벽까지 촬영을 진행한 가운데 다수의 인원이 한꺼번에 주택가에 몰리면서 생긴 소음과 드론 촬영으로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경찰이 출동했다. 결국 채널A 측은 “촬영장에서 발생한 소음과 관련해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7일에는 ‘하트시그널4’ 첫방송 예고편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예고편에 등장한 출연자 1명이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촬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유튜브 채널 ‘하트시그널 라비티비’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다수의 댓글들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은 “(출연한) 여자분 올해 2월까지도 500일 이상 만난 의사 남자친구랑 일본 여행 간 것 올렸는데 촬영 언제부터 시작한건가요” “헤어지고 출연한 것 맞는지” “2월 인스타에 남자친구 있다고 공개하고 최근 인스타를 닫았다” 등 논란 속 출연자가 올해 2월까지 SNS상에 남자친구가 있음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일반인 출연자의 사생활을 방송국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출연자들은 교제 중인 상대가 없는 상태로 출연했다”고 강조했다.

시즌3까지 제작·방영되며 화제를 모았지만 ‘하트시그널’은 유독 일반인 출연자 논란이 많았다. 음주운전, 폭행, 학교 폭력, 유흥업소 근무 의혹 등 다양한 논란이 터지며 잡음이 일었다. 시즌1에서는 강성욱이 2017년 8월 ‘하트시그널’이 한창 방영되던 당시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2019년 7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충격을 안겼고 서주원도 불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즌2에서는 김현우가 무려 3번째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아 맹비난을 받았다. 시즌3는 천안나와 이가흔이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휘말렸고 김강열과 임한결 또한 루머로 곤욕을 치렀다.

논란을 의식한 듯 제작진은 철저한 검증 과정을 약속했다. 출연자들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생활기록부를 모두 받아 들여다본 것을 강조했다. 완벽하진 않지만 심혈을 기울인 검증 과정이 무색하게도 방송 전부터 출연자 논란이 불거지며 전 시즌의 문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트시그널4’가 이전 시즌의 호감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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