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감독 제임스 건이 좋아하는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꼽았다.
16일 미국 남성잡지 GQ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임스 건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책과 영화 다섯 편을 선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2003년 개봉한 ‘올드보이’를 극찬했다.
제임스 건은 ‘올드보이’를 만화책이 원작인 한국 영화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드보이’에 대해 “액션을 재창조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영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라면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 건은 ‘올드보이’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뛰어난 수준의 모든 장면을 꼽으며 엄청난 색감, 아름다움, 충격적인 결말과 반전 등을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올드보이’ 중 ‘복도 싸움’ 장면이 자신에게 영감을 줬다면서 자신만의 ‘복도 싸움’ 장면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건은 평소에도 만화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그의 영화인 ‘가오갤3’도 마블 코믹스라는 만화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이날 제임스 건은 좋아하는 만화책 영화로 ‘폭력의 역사’, ‘데드풀’, ‘슈퍼맨’,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꼽았다. 그는 2005년 영화 ‘폭력에 역사’를 보고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2016년 ‘데드풀’에 대해서 제임스 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보다 훨씬 더 코미디에 가까운 영화라면서 만화책 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칭찬했다. 그는 데드풀로 활약 중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에 대해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스와 견줄 수 있는 역대 최고 아이콘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제임스 건이 연출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오갤 3’는 15일 기준 280만 명의 관객 수를 넘어섰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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