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변호사를 준비한다고 알렸던 방송인 킴 카다시안. 그가 숱한 ‘자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기 쪽으로 커리어를 변경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킴 카다시안(42)이 FX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2’ 출연을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사진 속 킴 카다시안은 한 손에 대본집을 들고 페닌슐라 비벌리 힐스 호텔로 향하고 있다.
지난달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2’는 킴 카다시안의 캐스팅 소식을 발표했다. 킴 카다시안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이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킴 카다시안뿐만 아니라 레이디 가가, 애덤 리바인, 나오미 캠벨 등이 출연한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2’의 제작자인 라이언 머피는 킴 카다시안의 합류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킴 카다시안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텔레비전 스타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를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가족으로 환영하게 기쁘다”라면서 “킴을 위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무서운 역할을 썼다. 이번 시즌은 야심 차고 우리가 지금껏 해본 것과는 다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전설적인 배우 패티 루폰은 킴 카다시안의 연기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킴 카다시안의 연기 활동으로 배우들의 역할이 빼앗기고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또 패티 루폰은 킴 카다시안을 향해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 무대에 오르지 마라”라고 직접적인 비판을 보냈다.
킴 카다시안은 영화 ‘디재스터 무비’, ‘딥 인 더 밸리’ 등에 출연했다. 그는 ‘타일러 페리스 템테이션’을 통해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조연상을 수상하는 굴욕은 맛보기도 했다.
한편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2’의 제작이 일시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장으로 향하던 제작진이 피켓 시위를 앞두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킴 카다시안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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