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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故 해수 향한 애틋한 마음 “서글프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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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고(故) 해수를 애도했다.

가수 장윤정은 15일 남편인 방송인 도경완 SNS을 통해 해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라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라고 적었다.

 가수 장윤정이 고(故) 해수를 애도했다.사진=MK스포츠 DB
가수 장윤정이 고(故) 해수를 애도했다.사진=MK스포츠 DB

그러면서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 있을 밤 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다”라며 “말이 안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멍하다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라며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와 함께 해수와 함께 찍은 사진, 손편지 등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재원이다.

이후 2019년 EP 1집 ‘내 인생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KBS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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