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매니저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멤버들과 매니저가 환상의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기며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말미 ‘신발을 사수하라’ 게임에서 시작과 동시에 신발을 잽싸게 챙기는 연정훈 매니저의 완벽했던 전략으로 승리를 가져온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6%(전국 가구 기준)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유선호가 ‘1박 2일’의 새로운 불운의 사나이로 등극, 첫 조업과 일몰 퇴근 벌칙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유선호는 설렘 반 불안 반의 마음으로 조업 장소에 도착했고 거침없이 생선을 나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는 일몰 퇴근 벌칙까지 모두 수행하며 훈훈한 미소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멤버들은 KBS 본관 앞에 모여 찰진 입담으로 무장해 활기찬 오프닝을 펼쳤다. 이번 여행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특별 게스트인 매니저들이 한자리에 초대됐다.
하지만 김종민 매니저만 등장하지 않자 궁금증을 키운 가운데 뒤늦게 코요태 멤버인 빽가가 일일 매니저로 등장했고, 순간 현장은 놀라움으로 웃음바다가 됐다. 김종민의 담당 매니저가 일정이 있어 빽가가 그 자리를 채우며 거침없는 티키타카로 찐 가족의 케미를 과시해 훈훈함을 전했다.
인사도 잠시, 곧바로 매니저와 멤버들은 서로의 찰떡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아침 조식 미션을 전달받았다. 매니저의 덕목인 스피드와 센스를 발휘, 담당 연예인들의 조식을 15분 만에 만원으로 사 오는 미션이 주어진 것.
미션이 시작되자 매니저들은 각자 분주한 발걸음으로 담당 연예인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주문했다.
그와 반대로 김종민의 일일 매니저인 빽가는 여유롭게 출발했고, 그는 자신감 넘치게 편의점 정식을 만드는 등 보는 이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결과는 반전이었다. 문세윤, 딘딘, 유선호는 미션에 성공했고, 연정훈, 김종민, 나인우는 실패했다. 딘딘은 매니저가 사 온 단백질 음료를 알아보는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으나 헛다리를 짚은 김종민은 빽가와의 20년간의 케미가 무색 해져버린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멤버들은 여행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에 탑승했다. 매니저와 함께하는 시간인 만큼 그들의 속내를 알아보기 위한 속마음 익명투표와 토크를 진행, 멤버들은 평소 매니저의 속마음이 어떤지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다.
곧이어 시작된 질문에, 유선호는 ‘내 연예인이 정말 꼴 보기 싫었던 적이 있다’라는 질문을 야침차게 던졌다. 이에 유선호의 매니저는 순간 웃음을 터뜨렸고, 멤버들은 오히려 유선호에게 “자기가 생각해도 꼴 보기 싫었나 보지”라고 그를 몰아가 그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 기세를 몰아 ‘내 연기자는 카메라 앞과 뒤가 너무 다르다’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매니저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라며 압박했으나 그에 개의치 않은 매니저들은 신중한 표정으로 투표했고, 그렇다는 대답이 5명이나 있어 멤버들은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매니저들은 이를 예상이라도 하듯 멤버들의 마음을 녹이는훈훈한 답변을 내놓았지만 여섯 멤버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아 짠한 분위기로 웃음바다가 됐다.
방송 말미, 여섯 남자와 매니저들은 당진의 핫플레이스인 레트로한 분위기의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멤버들과 매니저들은 디스코 팡팡 위에서 ‘신발을 사수하라’ 게임을 펼쳤고, 먼저 연정훈, 문세윤, 유선호와 각 매니저들이 게임을 시작했다.
연정훈의 매니저는 시작과 동시에 재빠르게 연정훈에게 신발을 가져다주며 감탄을 자아냈고, 멤버들과 매니저들은 뺏은 신발을 밖으로 내던지는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끝에 첫 번째 게임은 연정훈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댓글2
음
좀 지겹다 일박이일
음
1박이일 아직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