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재창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첫 게시물을 올린 지 하루 만에 구독자 7만명을 돌파했다. 조씨의 유튜브 계정 개설에 이어 조씨를 응원하는 팬 페이지도 만들어졌다.
15일 기준, 조씨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7만 1,300명에 달한다. 12일 조씨가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올린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두둥…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Teaser)’라는 제목의 40초 분량의 영상은 28만 조회 수를 육박한다.
이 영상은 ‘좋아요’ 3만 5000여개를 받았고, 1만 2000여개의 댓글을 불러왔다.
영상에서 조 씨는 “저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가 좋아해요”라며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조씨가 대외 활동을 늘리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 출마설도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며 정치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이어 “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조씨의 대외활동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부산대의 입학취소 결정과 관련해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수감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 전 교수는 지난해 1월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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