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
방송인 팽현숙(58)이 남편 최양락의 역정에 결국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팽현숙·최양락 부부와 여행을 떠난 김준호·김지민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김준호는 최양락에 “팽현숙 선배님이 예뻐 보일 때가 언제냐”고 물었다. 최양락은 “지금이다”라며 “생각지도 않았는데 나보다 일을 더 많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준호와 최양락은 식사 준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제가 49세인데 아직도 양치하는 걸로 잔소리 듣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양락은 “나도 결혼 35년 차인데 밥 먹는 걸로도 혼난다”고 했고, 김준호는 “잔소리 듣는 거랑 나이하고는 상관이 없는 거였구나”라며 공감했다.
/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
김준호가 “그래도 (최양락) 형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며 “과거 개그계를 이끈 대선배님이신데 잔소리 다 참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팽현숙은 “뭘 참아, 내가 참았지”라고 외쳤다.
이후 팽현숙은 요리하는 최양락 곁으로 와 여러 잔소리를 했다. 참다못한 최양락이 “적당히 좀 해”라고 소리치자, 팽현숙은 “당신은 왜 사람들 앞에서 날 망신을 주냐”며 자리를 떠났다.
감정이 북받친 팽현숙은 부엌에 들어가 혼자 눈물을 훔쳤다. 당황한 김준호와 김지민은 눈치를 봤고, 최양락은 “내버려 두면 올 거야”라고 말하면서도 안절부절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 나온 팽현숙은 고구마를 나눠주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다. 팽현숙은 “제가 갱년기니까 (감정 기복이 심해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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