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이은지부터 이영지, 미미, 안유진까지 시즌1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는 네 멤버들의 더욱 높아진 텐션과 정신 없이 터지는 예능감이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네 멤버 모두 구멍 멤버 없이 저마다 다른 매력과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괄목 할만 했다.
12일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가 첫 방송됐다. 지구로 재 탈출한 토롱이를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경력직 지구 용사 4인방이 ‘겨울왕국’ 핀란드와 ‘신들의 섬’ 발리에서 펼치는 예측 불허 대모험을 담는다.
첫 회에선 편성 축하 파티에 모인 네 멤버들과 제작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팬미팅을 했다거나 광고를 찍었다고 밝히며 ‘지락실’ 출연으로 수혜를 입은 근황을 전했고 랜덤플레이 댄스로 칼군무를 선보이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텐션과 케미를 발산했다.
또 ‘K-드라마 왕국 멀티버스’ 세계관을 위해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 ‘SKY 캐슬’의 김주영, KBS2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도깨비’의 지은탁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활약도 웃음을 안겼다.
맏언니로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개그우먼의 끼와 세기말 감성을 숨기지 못하는 이은지는 ‘도깨비’의 지은탁으로 변신했지만 ‘지은탁재훈’이라고 자신을 소개 후 ‘김미김미’를 외치며 역시나 옛날 감성을 드러내며 웃음사냥꾼 본능을 발산했다.
시즌1에서 브레인 멤버로 활약한 안유진 역시 상큼한 아이돌의 매력과 함께 ‘맑은 눈의 광인’의 반전 면모를 함께 발산하며 예능캐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보였다.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에 푹 빠진 안유진은 다짜고짜 나영석 PD에게 “고은찬 보고 머리를 자르고 싶어졌다. 이걸 핑계로 우리 회사를 설득하는 거다”라고 ‘맑눈광’ 모드에 돌입하며 나영석 PD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짧은 머리로 변신, 보이시하면서도 상큼한 비주얼을 뽐내며 드라마 속 고은찬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기도.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으로 진행력을 뽐내고 있는 래퍼 이영지는 빈틈없는 입담과 특유의 괄괄한 매력으로 텐션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웃음활약을 펼치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로 변신한 이영지는 “저 이렇게까지 살아야 돼요?”라고 능청을 떨며 재미를 더했다.
오마이걸 미미 역시 특유의 부정확한 발음을 웃음으로 승화한 개그를 펼치거나 퀴즈에 기상천외 답변을 내놓으며 ‘예능 블루칩’의 매력을 뽐냈다. ‘스카이캐슬’의 입시 코디네이터 쓰앵님 김주영으로 변신한 미미는 “서울대 가고 싶어요”라는 나영석 PD의 말에 “얼굴부터 탈락”이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하면 음식을 먹기 위해 ‘당’으로 끝나는 단어 세 개를 맞혀야 하는 ‘줄줄이 말해요’ 퀴즈에서 “민주당, 새누리당, 공산당”이라는 답변으로 제작진들까지 쓰러트리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시즌1부터 다져온 네 멤버들의 케미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멤버들의 예능감으로 첫 회를 연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가 앞으로 또 어떤 관람포인트로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 첫 회 시청률은 전국 시청률 3.5%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경쾌한 첫 발을 뗐다. 시즌1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2.7%, 시즌1 최고 시청률은 3.8%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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