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만 하고 싶은데”…미스트롯 2위 홍지윤, 계속된 소속사 대표 만행으로 방송 하차
‘미스트롯‘에서 최종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가수 홍지윤이 소속사 대표의 만행으로 인해 결국 법적 싸움을 선택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디션이 낳은 최고의 스타 1위 홍지윤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인 홍지윤은 ‘내일은 미스트롯 2’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홍지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낳은 최고의 스타 1위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인기를 자랑했는데요, 2023년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아이돌차트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낳은 최고의 스타는?’ 설문이 진행됐습니다.
이 설문에서 홍지윤은 총 투표수 4만 9349표 중 1만 1191표인 투표율의 약 23%를 획득하며 1위에 오르는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도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에서 승승장구하던 중, 소속사와의 분쟁 소식을 알리게 됩니다.
홍지윤과 소속사의 분쟁
홍지윤은 현재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홍지윤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활동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법원은 소속사 대표의 법무법인에 심문기일 소환장을 발송했고, 심문기일은 5월 10일로 통보했습니다.
홍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23년 4월 7일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씨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현재 법원이 김 씨의 법무법인에 심문기일 소환장을 발송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심문기일이란 파산절차에서 파산산청서를 접수 후 법원에서 채무자를 소환하여 파산원인의 존재여부, 면책불허가사유의 존재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홍지윤은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화요일 밤이 좋아’에서도 하차합니다. 홍지윤은 “회사 문제가 정리되기 전까지는 행사와 스케줄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작년부터 조짐이 보였던 분쟁 소식
앞서 2022년에도 홍지윤은 소속사 대표와 팬카페 매니저 간의 법적 갈등으로 힘든 심정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2022년 8월 홍지윤 팬카페 매니저는 홍지윤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팬카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대표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팬카페 매니저를 고소했습니다.
그러자 팬카페 매니저는 팬카페를 통해 “오늘 정식으로 변호사 선임을 완료했다”며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어떤 게 최선이고, 차선인지 고민해 움직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지윤은 당시 인스타그램에 ‘인면수심’이라는 사자성어와 함께 “노래만 하고 싶은데 참 마음이 괴롭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황당하고도 마음 아픈 기사 소식으로 팬분께 참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며 “누구보다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이신 걸 알기에 이런 일이 생겨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홍지윤과의 법적 분쟁에 관해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지윤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데 소속사 정말 너무하네”, “소속사야 정신차려라”, “다른 좋은 소속사 가셨으면 좋겠어요”, “홍지윤만 방송 하차하게 생겼네”, “홍지윤 상대로 돈 가지고 장난질하네”, “저 소속사 믿고 거르자”, “이제 막 활동 시작하는데 이게 무슨 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지윤에 이어 동생도
한편 홍지윤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수로 활동 중인 동생 홍주현도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23년 4월 22일 스타뉴스에 홍주현과의 분쟁설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짧게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홍지윤, 홍주현 자매와 분쟁설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홍지윤, 홍주현 자매는 지난해 초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출연해 티격태격 자매애를 발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습니다.
또 동생인 홍주현은 2023년 3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니 홍지윤의 입원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홍주현은 “하 혼자 얼마나 앓았으면. 언니가 빨리 기운 차렸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홍지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초췌한 모습으로 링거를 맞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 많은 팬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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