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미국 유명 컨트리 가수 지미 앨런(37)이 성폭행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11일(현지 시간) 지미 앨런이 전 매니저 제인 도를 성폭행해 관련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피해자인 제인 도는 20대 초반 여성이자 지미 앨런의 전 매니저로, 고용된 18개월 동안 앨런으로부터 반복적으로 강간당하고 학대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앨런이 비행기에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더듬었고, 신체 부위를 몸에 밀착하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폭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피해자는 2021년 3월 미국 방송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촬영 후 앨런이 자신에게 약을 먹여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녹화와 비즈니스 만찬 후, 호텔 방에서 심한 통증을 느껴 벌거벗은 상태에서 잠에서 깼다. 옆에는 알렌이 누워 있었다”라며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약에 취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미 앨런은 매니저와 합의된 성관계를 가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버라이어티를 통해 “진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괴롭고 상처가 된다”라며 “우리가 지난 2년 동안 계속해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건 인정한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그 기간 동안 그녀는 우리의 관계와 우정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피해자는 퇴사 후 변호사를 고용해 돈을 요구했다. 동기가 의심된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미 앨런은 “커리어를 쌓기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명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폭로는 이어졌다. 피해자의 변호사는 “제인 도는 금전적인 요구를 한 적이 없다”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미 앨런은 지난 4월 21일 아내와 결별을 선언, 이혼 사유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지미 앨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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