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그룹 에스파가 세계관의 중심인 광야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지난 9일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 출연한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윈터가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면서 ‘광야’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10개월 만에 컴백한 에스파의 3번째 미니 앨범 ‘MY WOLRD(마이 월드)’를 소개했다. 그는 “(에스파 멤버들이) 드디어 현실 세계로 와서 당분간은 ‘광야’에 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 이석훈이 “이제 ‘광야’는 더 이상 가지 않느냐”라고 묻자 윈터는 이번 앨범 ‘마이 월드’에서는 ‘광야’를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앞으로 다시 ‘광야’에 갈 수도 있냐는 이석훈의 질문에 ‘열린 결말’이라고 답하면서 수습했다.
에스파는 데뷔 이후로 미지의 세계 ‘광야(KWANGYA)’에서 빌런 ‘블랙맘바’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펼쳐왔다. 이번 컴백으로 이들은 ‘광야’ 세계관 시즌 1을 마무리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와 시즌 2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에스파는 10달 만에 컴백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새 앨범에 대해 카리나는 “제대로 컴백하기 위해 곡이 많이 엎어졌다. (이번 곡이) 5번 만에 정해진 곡이다”라면서 공을 들였던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카리나는 타이틀곡 ‘스파이시’에 대해 멤버들이 직접 고른 곡이라고 밝혔다. ‘스파이시’ 선정 이유에 대해 카리나는 “데뷔 전에 들었던 곡이다”라면서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으로 찾아서 컴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리나와 윈터는 ‘스파이시’ 뮤직비디오를 즐겁게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들은 촬영 중에 팝콘을 던지면서 자유롭게 촬영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일화를 풀어놨다.
지난 8일 에스파는 새 앨범 ‘마이 월드’로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7월 2번째 미니 앨범 ‘걸스’ 이후로 약 10달 만이다. ‘마이 월드’에는 타이틀곡 ‘스파이시’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에스파는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사태로 컴백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사태 이후 첫 신보로 돌아온 에스파가 ‘광야’에서 벗어나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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