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라미란이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11일 방영된 드라마 JTBC ‘나쁜엄마’ 6화는 송우벽(최무성)의 부하들이 빈 진영순(라미란)의 집을 뒤지면서 시작됐다.
부하들이 집을 뒤지는 도중 최강호(이도현)는 혼자 집에 들어온다. 집안을 뒤지다 인기척에 부하들은 장롱안으로 숨었고 강호는 새끼돼지 사자가 집안을 더럽혔다고 생각한다.
한편 강호는 오태수(정웅인)에게 강호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은 청부 살인업자와 마주했다. 강호에게 칼이 다가오는 순간 우벽의 부하들은 몸을 날려 강호를 지켰다.
이어 청부 살인업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갔지만 우벽의 부하들이 쫓아가 잡아냈다. 청부살인업자는 도망가는 와중에 태수에게 전화를 걸어 “집안에 누가 잠복을 하고 있었다”며 보고하고 그때 오토바이는 사고가 났다. 청부 살인업자의 손목에는 별 모양의 타투가 새겨져있었다.
우벽은 작전에 실패한 부하들에게 “오태수가 분명 뒷통수 떄릴거라고 하지 않았냐. 대선 앞두고 불안한 것들 다 없앨거다. 강호 다음이 누구겠냐. 진본 찾을때까지 강호 털끝 하나 다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트롯백(백현진)은 영숙의 돼지농장을 쫓아내고자 마을 사람들을 하나 둘씩 섭외하기 시작했다.
이미주(안은진)은 엄마 정씨로부터 통장 하나를 받는다. 정씨는 “니 가게 자리. 니 시집갈 때 주려고 모아놓은 돈이다. 정신 차리고 잘 알아봐라. 좋은 엄마 노릇은 끝이다”라며 네일아트샵 사업자금을 대준다.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네일샵 자리를 알아보던 미주는 결국 한 농약가게 안에 네일샵을 차리기로 한다.
트롯백(백현진)은 영숙의 돼지농장을 쫓아내고자 마을 사람들을 하나 둘씩 섭외하기 시작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트로트 콘서트를 마을에서 열 수 있다며 정씨의 딸 미주, 청년회장과 박씨의 아들 방삼식(유인수)까지 돈을 벌 수 있다고 꼬신다.
마을로 온 삼식이는 사고 이후의 강호를 처음 마주했다. 삼식이는 과거 강호에게 안좋은 기억이 있다. 삼식이는 과거 우벽갤러리 비자금 수사에 연루된 적이 있었다. 당시 삼식이는 강호를 찾아가 “심부름하고 수고비로 받은걸 판거다. 국회의원 집에서 훔친 작물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겠냐. 담당 검사님한테 말 좀 잘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삼식이는 무릎 꿇고 “내가 잘못했다. 옛날에 내가 못할 말, 못할 짓 했던 것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번 한번 만 도와달라. 이번에 또 들어가면 난 진짜 끝이다”라며 빌었다.
하지만 강호는 “나 이제 니 친구 아니다. 못 도와준다. 시끄러우니까 나가달라”며 삼식이를 외면했다.
강호는 미주의 집으로 와 미주의 쌍둥이아이들 예진이, 서진이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미주는 강호의 그릇에 있는 당근을 덜었다. 강호는 “왜 덜어가냐”고 물었고 미주는 “너 당근 안먹잖아”라고 자연스럽게 답했다.
또 강호는 “혹시 미주씨도 나랑 친구였냐”고 물었고 미주는 “너랑 나랑 학교 같이 다녔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강호는 “그래서 자꾸 생각났구나. 예진이 서진이 아빠는 어디있냐.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고 미주는 한숨을 쉬었다. 이어 미주는 “아이들 만나지 말고 앞으로 찾아오지 말아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영숙은 위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이 정도면 고통이 상당했을텐데”라고 걱정했지만 영숙은 “그냥 소화가좀 안되서 온거다. 검사 제대로 한거 맞냐”며 의사의 말을 믿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아들이 지금 많이 아프거든요”라면서도 갑자기 의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선생님 살려주세요”라며 오열했다.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영순은 더 독해졌다. 휠체어에서 떨어진 강호를 일으켜 세워주려다가 갑자기 마음을 바꾼다. 강호를 독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일어나”라고 말하고는 강호를 등지고 병원을 나섰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나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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