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과거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서희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법률대리인 라위팡위 변호사의 성명문과 임신 및 유산 당시 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서희원 측은 “왕소비와 서희원이 결혼한 지 4개월 지난 후 유산했다”라며 “서희원은 2011년 3월 복중 태아 사망으로 수술을 통해 임신을 중단해야 했다. 당시 아이를 잃고 심하게 고통받는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 4월 2일, 서희원은 산부인과에서 복중 배아 위축 소견을 받아 4월 20일 유산 수술받았다”라며 “서희원은 유산 7일 만에 일하러 가는 등 촬영에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의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 유산 보도에 깊은 애통을 느낀다며 “당시 느낀 트라우마로, 자책, 그리움, 슬픔, 아픔 등에 숨도 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특별한 해명이 없었던 이유는 이번 일이 빨리 가라앉고 평화로워지길 바란 마음이었다”라며 “합법적인 절차로 이혼하면 (왕소비와 관련된) 일이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소란을 피우는 건 서희원의 바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희원은 현재 매우 단순하고 평온하며 착실하게 행복을 느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 지난해 11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년 전 교제했던 구준엽과 최근 다시 만나 올해 3월 혼인 신고를 올렸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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