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매형이 인도서 구입한 다이아몬드 팔찌가 진품 판정을 받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박태환은 매형과 함께 골동품 감정원을 찾았다.
앞서 지난달 방송에서 박태환의 매형은 2016년쯤 인도의 타지마할을 찾았다가 방문한 보석 상점에서 16~18세기 왕족들이 실제로 찼다는 팔찌를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이게 당시 1만5000불, 1700만원 정도인데, 반의 반값으로 5000불(700만원) 주고 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싸게 샀다는 것부터 저는 의심스럽다. 1000만원 이상 되는 제품 상자라기에는 너무 실 같은 걸로 고정돼 있다”며 사기를 의심했다.
이날 매형은 인도에서 팔찌를 구입할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팔찌를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물건 보는 눈이 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영상 통화를 연결해주더라. 팔찌 주인인 할아버지가 진짜로 산소호흡기를 끼고 누워계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사기 패턴”이라며 안타까워 했고, 골동품 전문가 역시 “그 정도 되면 다 넘어간다”고 반응했다.
이어 매형은 인도에서 구입한 팔찌를 감정 받기 위해 꺼냈고, 골동품 전문가는 특수 장비까지 동원해 꼼꼼하고 신중하게 확인하기 시작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
골동품 전문가는 “세공이 참 잘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하면 가격이 상당히 높을 거다. 그리고 보면 보석이 촘촘히 박혀있다. 전체적으로 거의 다 박혀있을 정도다. 그래서 이게 정말 다이아몬드라면 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이아몬드 감별기(경도값을 측정해 다이아몬드 진품 여부를 판단하는 기계)를 사용해 팔찌를 살펴봤다.
감별기를 팔찌에 장식된 보석에 갖다 대자 소리가 울렸고, 박태환은 “소리부터 불길하다”며 가짜를 의심했다. 그러나 골동품 전문가는 “저도 지금 손이 떨릴 정도다. 이거 다이아몬드가 맞다”고 말했다.
감정 전 외투를 입었다 벗었다하며 불안해 했던 박태환의 매형은 이를 듣고 크게 기뻐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
이어 골동품 전문가는 “내가 사실 진짜 속마음은 케이스 보고 가짜라고 생각했는데 기계로 해보니까 진짜 다이아몬드다. 이걸 판매한 분이 왜 이렇게 싸게 판매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고미술 전문가지 보석 전문가는 아니지 않나. 근데 사긴 정말 잘 샀다. 일단은 산 가격보다는 높이 된다. 그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매형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감정이 어떻게 나왔냐면. 놀라지 마. 선생님이 몇 천만원 이상은 될 거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태환의 누나는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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