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결혼 13년 차임에도 아내 김소현의 민낯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나의 예능 아저씨’ 2탄으로 꾸며져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이날 ‘라스’ MC들은 손준호에게 “집에서 소외감을 느낀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손준호는 “사실 김소현이 아직 민낯을 공개 안 했다”며 “생리 현상도 공개 안 하더라. 그래서 모두에게 그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방송에서 말하길 아들 주안이 앞에서는 방귀를 뀐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전혀 상상 못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셋이 같이 있었다.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주안이한테 직접 물어봤는데, 주안이가 바로 얘기를 안 해주고 엄마 눈치를 보더라. ‘괜찮아, 얘기해 봐’ 하니까 김소현이 ‘하지 마!’ 하더라”고 회상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라스’ MC들은 “그러면 잘 때 민낯 사수를 어떻게 하는 거냐”고 거듭 질문했다. 손준호는 “잠자기 30분 전 미리 불을 끈다. (김소현은) 화장을 지운 뒤 바로 이불 속에 들어와 잔다”고 답했다.
이어 “자다가 불을 켜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이불을 덮고 있는다”며 “아침에도 늘 나보다 먼저 일어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그게 너무 서운했는데, 장모님도 장인어른께 평생 그러신다고 하더라”며 “10년 넘게 같이 살면서 이렇게 하는 것도 나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준호와 김소현은 2011년 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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