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시리즈 감독 제임스 건이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한 유명 아티스트 보스 로직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대중들은 제임스 건이 영화에 계속 같은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에 대해 화를 낸다”라며 “같은 배우가 출연하는 건 영화가 그들만의 세계인 것처럼 만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제임스 건은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을 고집하는 주된 이유로 일관성을 꼽으며 보스 로직에게 답장을 남겼다.
그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알트만, 쿠엔틴 타란티노 등 많은 감독들이 특정 배우들과 일한다”라며 “배우들이 어떻게 일하고 움직이는지 알고 있어서 빠르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이 신뢰할 수 있고 좋은 사람들이라는 걸 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오갤3’에는 제임스 건의 DC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등장했던 배우 네이선 필리언, 제니퍼 홀랜드 등이 카메오로 대거 등장했다. 또 ‘가오갤’에서 맨티스 역을 맡은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는 역으로 DC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10월 마블 감독 자리를 내려놓고 DC의 수장으로 거듭난 제임스 건은 DC 작품에도 ‘가오갤3’ 출연진들이 등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모든 출연진들과 개별적으로 다시 작업할 것”이라며, 차기작인 영화 ‘슈퍼맨: 레거시’에 ‘가오갤3’ 멤버 일부가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10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가오갤3’는 위험에 빠진 로켓을 구하기 위해 스타로드, 가모라, 맨티스, 네뷸라, 그루트 등 팀 가디언즈가 힘을 합쳐 역경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제임스 건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