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8살 연상 아내 김소현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손준호는 “아내가 결혼 12년차임에도 민낯과 방귀를 오픈하지 않았다. 처음엔 서운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0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손준호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손준호와 김소현은 8살 차 연상연하 부부다. 김소현과 결혼 12년차를 맞은 손준호는 “방송에서 여러 번 말했는데 김소현이 아직도 민낯을 오픈 안 했다. 심지어 생리현상도 안 텄다”는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는 모두에게 그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들에겐 방귀를 튼 거다. 나는 전혀 상상 못했다”면서 “하루는 셋이 같이 있다가 아들에게 ‘너 앞에서 엄마가 방귀 뀌어?’라고 물었다. 아들이 아내 눈치를 슬쩍 봤는데 아내가 ‘하지 마’하면서 막았다”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사실 방귀 소리를 들어보긴 했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나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잠들었을 때. 그런 건 아는 척 하면 안 되는 거니 대외적으로 트지 않았다고 한다”는 것이 손준호의 설명.
이어 그는 “민낯 사수는 어떻게 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늘 나보다 먼저 일어난다. 같이 공연하고 들어왔을 땐 씻어야 하지 않나. 그럴 땐 거실 소파에서 기다리다가 내가 잠이 들면 그때 들어온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처음엔 너무 서운했다. 우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은 사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 장모님이 그러셨더라. 12년 넘게 살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니 이건 나에 대한 사랑이구나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김소현이 스킨십도 잘 안 해준다”며 “연애할 땐 오히려 본인이 더 잘했는데 결혼하고 난 뒤엔 뽀뽀도 안 해주는 거다. 그래서 부부 사이가 좋아지려면 더 많은 스킨십이 필요하니 아침마다 뽀뽀를 하자고 약속을 했다. 그런데 약속한 날 한 번 하곤 안하더라”고 불만을 덧붙였다.
쇼윈도 부부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손준호는 “가족끼리 호캉스를 간 적이 있다. 그때 아내와 갈등이 있어도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아들 앞에선 좋은 척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그 모습을 본 누군가가 ‘호텔 수영장에서 봤는데 사이가 안 좋더라’면서 글을 남긴 거다”라며 루머가 불거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도 부부니까 싸움을 한다”며 거듭 루머를 부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