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고를 조명한다.
11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대낮에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교통섬으로 돌진해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의 목숨을 잃게 한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음주운전 차량이 교통섬으로 순식간에 돌진, 보행자를 덮친 충격적인 사고가 담겨있다. 이 사고로 보행자는 15m 넘게 날아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고 당일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6%의 면허 취소 수준으로, 자신이 운전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미 2번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방송분에서 가해자는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진심 어린 사과 없이 선처만 바란다는 연락만 취했다고 알려져 패널들의 공분을 산다. 이에 피해자 유가족은 “오히려 본인들이 사과를 갈구하는 상황”이라며 울분을 토한다.
하지만 유가족을 더욱 힘들게 했던 건 가해자에게 내려진 솜방망이 처벌이다. 음주운전 전과 3범에게 내려진 형량은 징역 3년으로, 보험금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민사 합의로 인정된 상황이다.
또한 그토록 기다리던 막내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채 떠난 고인의 사연을 접한 패널들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박미선은 “이런 불행이 반복된다면 누가 안심을 하고 살 수 있겠나”라며 “좀 더 강한 처벌을 원한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이와 더불어 ‘한블리’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노인 교통사고를 집중 분석, 다양한 노인 교통사고 유형은 물론 노인의 안전을 위한 보행자 통행 방법 및 운전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11일 오후 8시 50분 JTBC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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