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위켄드가 마지막 앨범을 예고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위켄드(33)는 W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음 앨범에 대해 ‘위켄드’로서 내는 마지막 앨범이 될 수 있다고 고백했다.
위켄드는 “지금 작업하고 있는 앨범은 아마도 ‘위켄드’로서의 마지막 목소리일 것이다”라면서 “(음악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고 위켄드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위켄드’라는 목차를 마무리할 시기가 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위켄드는 “아마도 아벨(위켄드 본명)로서 계속해서 음악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전까지 억압되어 있던 상태를 고백하며 “그래도 나는 위켄드를 죽이고 싶고 결국에는 그렇게 할 것이다. 반드시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상태에 대해 위켄드는 억압된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있는 ‘카타르시스’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가수로 활동해온 위켄드는 영화와 TV 작업을 통해 그의 창의력을 발휘할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연기 데뷔를 앞두고 극 중 캐릭터와 무대 위 자신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고 토로했다. 위켄드는 HBO ‘더 아이돌’을 준비하면서 콘서트를 끝낸 뒤 목소리가 안 나오기까지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노래를 할 줄 모르는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노래하는 법을 잊은 것 같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위켄드는 변하지 않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보였다. 그는 “위켄드로서 콘서트를 빼먹은 적이 없다. 독감에 걸려도 공연을 했다. 노래하면서 무대에서 죽을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위켄드가 출연하는 HBO ‘더 아이돌’은 오는 6월 방영 예정이다. 지난 3월 위켄드는 새로운 장편 영화를 집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위켄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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