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김우빈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제작보고회가 열려 조의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자리에 참석했다.
김우빈은 출연 이유에 대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를 쓰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대본을 보고 어쩌면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생각했고,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양한 캐릭터가 관심을 가져졌다. 특히 5-8이 궁금했다. 또 감독님과 영화 ‘마스터’ 촬영 때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캐릭터에 대해서는 “작품 안에서 택배기사는 생존을 위해 생필품을 전달한다. 헌터를 뚫고 전달해야 한다. 그중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5-8이다”라고 전했다.
실제 상황을 겪게 된다면 택배기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김우빈은 “자신없지만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오디션에 나가면 감독님은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고 있던 송승헌은 “제가 나가면 1등을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송승헌은 출연 이유에 대해 “‘택배기사’ 이야기를 조의석 감독님이 기획하고 있을 때, 2~3년 전에 들었다. 세계관이나 지구가 사막화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호기심이 발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무엇보다 감독님과는 20년 이상된 친구 사이여서 믿음이 컸다. 어떤 이야기를 하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강유석은 “대본을 읽었을 때 SF요소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 택배기사가 SF뿐만 아니라 액션이 가미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과 모든 캐릭터가 좋았다. 그럼이 정말 궁금했다. 보는 시청자들도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 같아서 재미있게 봤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이솜은 “저는 시나리오 볼 때부터 일상에 자리 잡은 택배기사가 사람을 생존을 지키는 게 흥미로웠고, 웹툰도 흥미로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12일 공개.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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