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비비와 현진도 소속사를 떠난다. 현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에는 법정 싸움에서 패소한 멤버 5명만이 남은 상황이다.
9일 전자신문은 비비와 현진이 블록베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비비와 현진을 제외한 이달의 소녀 멤버 전원은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츄는 이달의 소녀 중 가장 먼저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현재 츄는 신생 기획사 ATRP에서 솔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희진, 김립, 진솔, 최리,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중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지난 1월 승소했다.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소속사 모드하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블록베리는 승소한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 대한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츄의 탬퍼링 문제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그의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츄에 이어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대해서도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한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는 아직 블록베리에 소속되어 있다.
승소와 패소가 갈린 이유는 일부 계약 변경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패소한 5명은 1~2년 전 계약 조항을 일부 변경했으며 법원은 이에 대해 계약을 해지할 정도로 부당하다고 보지 않았다.
하슬과 여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고통을 호소했다. 하슬은 “앞으로도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팬분들이 옆에 있어준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여진은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고 소송은 무섭고 힘든 일이었지만 팬분들이 있어서 용기낼 수 있었다. 무섭고 두렵겠지만 팬분들이 있어준다면 또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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