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인어공주’의 라이브 액션 프리미어 시사회가 8일(현지 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이후 영화를 먼저 관람하고 나온 평론가들의 첫 반응이 공개됐다.
한 영화 평론가 펠리사는 “할리 베일리는 에리엘 그 자체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인어공주일 것”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또 다른 이는 “인어공주는 환상적이다. 디즈니 최고 실사 리메이크작이며, 롭 마샬 감독의 훌륭한 연출은 즐거운 영화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할리 베일리는 에리엘로서 완벽하며 영화의 중심이다. 빨리 다시 보고 싶다”라고 찬사를 남겼다.
그 외에도 “에릭 왕자 역의 조나 하우어 킹은 매력적이고, 나머지 출연진도 탄탄하다”, “에리엘이 ‘Part of Your World’를 부를 때 내 심금을 울렸다”, “노래와 연출이 마법과 같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영화 평론가 브라이언트는 “시각 효과가 완벽하진 않지만, 수준 이하의 트레일러 보다는 훨씬 괜찮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영화가 원작의 소울을 담아내지 못했다”라며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따라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나치게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물고기 플라운더, 갈매기 스커틀, 게 세바스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한 평론가는 “그 동물들은 여전히 소름 끼치지만 점차 적응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어공주’ 시사회 후 북미 언론의 전반적인 반응은 혹평보다는 호평이 압도적이었다.
영화 상영과 함께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우 멜리카 매카시,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등 주연 배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주인공 에리엘 역을 맡은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즈니 실사판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는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오는 26일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인어공주’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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