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금쪽상담소’)’가 예정대로 故(고) 서세원의 전 아내 서정희가 출연한 방송 분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9일 채널A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저번주에 예고편이 나간 대로 서정희가 출연한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채널A ‘금쪽상담소’는 다음 회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서정희는 전 남편 서세원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아들이 저보고 ‘엄마는 전형적인 이단 교주를 섬기듯이 살았다’라고 했다. (남편이) 보지 말라고 하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안 했다”라며 서세원과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그는 “나를 사랑해서 그랬다고 믿었다”라고 말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건 사랑이 아니다.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희의 ‘금쪽상담소’ 출연 소식은 서세원의 사망 이후에 알려졌다. 서세원은 불과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30일, 서세원의 유해가 한국에 도착했으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최근 전해진 비보인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방송이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안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방송분은 서세원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촬영된 내용으로, ‘금쪽상담소’ 측은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금쪽상담소’ 서정희 편은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 공개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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