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DJ DOC 정재용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생 중이라며 감춰온 아픔을 고백했다.
9일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는 “최초 공개, 정재용 무당을 찾아왔다”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무속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정재용은 “우울증이 심했다.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도 왔다”면서 그간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해 19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그는 “어머니와 너무 가깝기 때문에 아내가 들어올 수 없다. 그래서 여자 복이 없다. 살아보려고 애썼지만 옆자리에 서기 힘든 상황”이라는 무속인의 말에 “맞다. 너무 꿰뚫어보시니 다 벗고 얘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내게 아버지는 엄한 존재였다. 소심한 성격이라 아버지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마마보이가 됐다. 우린 서로에게 의지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아직도 정신적으로 회복이 된 거 같지 않다”는 무속인의 물음엔 “그렇다. 스스로 힘낸다고 얘기하면 쑥스럽지만 패턴이나 마인드 등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생각이란 게 고장 난 것 같아서 병원에 가볼까 고민도 했다. 주위에서도 약이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니 가보라고 했지만 무섭더라. 그리고 약을 먹기 싫었다. 스스로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난 밥 한 끼를 못 살 입장이면 아예 밖에 나가지 않는 성격이다. 요즘 바꾸려고 노력하는데 쉽게 되지 않더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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