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장나라 앞에 김남희가 나타났다.
8일 방영된 tvN 드라마 ‘패밀리’ 7화는 조태구(김남희)가 강유라(장나라)를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시아버지 권웅수(이순재)의 팔순잔치를 마치고 집에 귀가한 유라는 딸 권민서(신수아)와 함께 태구를 마주했다. 늦게 나타난 권도훈(장혁)은 유라 앞에 서있는 태구를 보고 수상한 느낌에 바로 멱살을 잡는다. 유라는 싸움을 말리고자 “얼마전에 귀국한 사촌오빠”라고 한다.
도훈은 태구가 처남이라는 말에 늦은 시간까지 태구와 술을 마시며 친분을 쌓았다. 태구가 태국에서 왔다고 하자 도훈은 유라에게 “가족여행으로 태국을 가자”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에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지 못했다.
유라는 늦은밤 태구가 있는 방으로 찾아가 “남편이 일어나기 전에 나가라. 내 집에서 당장 꺼지라고”라며 태구를 내쫓으려고 했다. 태구는 “뭐 믿고 이렇게 기세등등이야. 내가 누군지 잊었나봐. 나도 괴롭히고 싶은 생각 없어. 해결할 일이 있을 뿐이야. 울프가 하던 일 너가 처리해야지”라며 유라에게 가족을 지키고 싶으면 ‘울프의 일’을 해결하라고 지시한다.
태구가 유라의 집에 나서려고 하자 갑자기 웅수와 권지훈(김강민), 이미림(윤상정)이 김장을 할 배추를 사들고 집으로 온다. 몰래 빠져나가려던 태구는 다시 유라의 집에 붙잡혔다.
오천련(채정안)은 윤채리(이채영)을 통해 하차라는 인물의 정보를 듣는다. 44년생, 79세로 러시아에서 2013년까지 거주했고 최근 강원도 원주에서 통신 기록이 잡혔다는 것. 하차는 유라와 태구가 어렸을 적에 있던 비밀조직단체의 조직원인 것으로 보여졌다.
도훈도 채리를 통해 비밀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채리는 “70년대 조합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에서 만든 비밀조직이 있었다. 뒷일 처리해 줄 용병집단을 만들었다가 90년대 후반에 파토가 났다. 그때 타투 방식이 좀 달라졌고 그걸 기점으로 구조합과 신조합이 나뉘어졌다. 구조합은 은밀히 움직이는 사설청부업집단이고 신조합은 무기밀매, 마약, 인신매매 등 다루는 사업화된 조직이다”라고 설명했다.
도훈이 “칼리영을 사살한 건 울프다. 조직이 와해된거랑 관련이 있냐”고 묻자 채리는 “돌아가는 판 보면 그렇다. 신조합쪽에서 살아남은 원년멤버들 처리하겠다고 울프를 보냈다”라고 답했다.
한편 태구는 유라에게 “오늘 저녁까지 하차를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tvN ‘패밀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