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 저격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선 김갑수가 출연해 지난 논란을 돌아보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갑수는 제 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이 수상소감 중 눈물을 보인데 대해 “박은빈은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테지만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 어떠한 경우라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선 안 된다.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살도 아니고 서른이나 먹었으면 송혜교한테 배워라”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이에 최욱은 “울지 마라. 감정 과잉이다. 인사 좀 그만하라. 경직성에 대한 비판 위해 기사가 500개 이상 나왔다.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 프로그램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런다고 조회수가 오르는 것도 아니고 신고 때문에 더 손해다. 우리한테 김갑수는 장애물”이라며 논란이 된 김갑수의 발언을 꼬집었다.
당사자인 김갑수는 “박은빈을 저격할 의도는 없었지만 그렇게 들렸다면 말한 나의 잘못”이라고 인정하곤 “평소 느끼던 세 가지를 지적했고, 중간쯤 박은빈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사실 심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그 사람의 존재감이 없다 보니 박은빈이 기뻐서 눈물을 흘리고 말을 잇지 못하는 행동을 얘기한 건데 표현이 조롱처럼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감정통제나 과잉된 행동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잘못한 건 박은빈의 수상소감 내용이 좋았으며 그 내용조차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저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매불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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