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8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지금껏 출연했던 부부들과 사뭇 다른 부부가 찾아온다.
결혼 7년 차인 부부는 서로를 향한 애정이 여전히 가득하지만, 아내가 남편을 계속해서 의심한다는 문제가 있어 스튜디오를 찾는다.
공개된 사연에서 아내는 남편이 퇴근하기까지 회사 근처 무인카페에서 4시간 이상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또 영상 통화를 걸어 “오늘 여자 직원 나왔어?”, “오빠 주위 왔다 갔다(하면서) 보여줄 수 있어?”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쌓인 남편은 아내에게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말을 꺼내지만, 아내는 “찔리는 게 있으니까 오지 말라는 거잖아”라며 화를 낸다. 이에 남편이 “내가 딴짓하는 거 봤냐”라고 되묻자, 아내는 곧장 “없지!”라고 대답하며 자신도 왜 남편을 의심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는다.
사실 아내는 재혼으로,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게 된 것이 큰 상처로 남았다고 고백한다.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문제는 전 남편의 외도 영향이 있으며, 아내의 의심 본질에는 버려져서 혼자 남게 될까 봐 두려운 ‘유기불안’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내는 1년 전 남편의 권유로 받은 장애 진단 검사에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남편은 지독한 괴롭힘을 견뎌야 했던 학교 폭력 피해자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로 잠을 잘 못 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한편, 이들이 서로에게 꼭 필요한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퍼즐 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8일 오후 10시 30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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