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연예계가 훈훈하다. 부모가 된 스타들이 서로 자식 자랑에 나섰다. 자녀로부터 받은 편지와 선물을 공개하기도 하고 내 아이가 얼마나 매력이 넘치는지 자랑하기도 했다.
지난 6일 배우 이민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들이 선물한 감사패와 선물을 공개했다.
직접 준비한 손 편지에는 “아버지 어머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저를 이 행복한 세계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굵은 검은색 뒤로 희미하게 연필로 쓴 글씨가 보인다. 글씨가 틀릴까 연필로 쓴 뒤에 검은색 펜으로 따라 쓴 듯하다.
이민정은 “동심 파괴하고 싶은 멘트가 떠오르지만 그러지 말자”라고 코멘트를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2015년 아들을 출산했다.
배우 연정훈은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 출연해서 상위 1% 영재인 딸을 자랑했다. 7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저녁 식사 메뉴를 사수하기 위한 메뉴별 퀴즈 정답 맞히기가 진행됐다. 릴레이로 정답을 맞혀야 식사가 가능한 상황에서 제작진은 지인 전화 찬스 3회를 제공했다.
직화 불고기가 걸린 문제의 주제는 원소 기호였다. 연정훈은 “원소 기호는 우리 딸이 다 안다”라고 말하면서 딸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연정훈의 딸은 원소 기호 ‘Au’가 무엇인지 묻자 “잠깐만 내가 찾아볼게”라고 하더니 ‘금’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연정훈은 지난 2005년 배우 한가인과 결혼해 2016년 장녀, 2019년 장남을 낳았다. 한가인은 최근 딸이 상위 1%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한 번 보면 다 외우고 하루 종일 책을 본다. 책도 속독한다. 저보다 읽는 속도가 더 빠르다. 그냥 ‘똘똘한가 보다’ 싶었는데 40개월이 되니까 가르쳐 준 적도 없는 한글과 영어를 읽더라”라고 말했다.
배우 김성령은 아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자랑했다. 그는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천만 원 받았다. 좋다 좋아”라면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마 아빠는 좋겠다. 내가 아들이라서’라는 문구와 함께 오천 원과 만 원 지폐가 반씩 접혀있었다. 접힌 지폐를 이어 ‘오천만 원’이라는 글자가 완성됐다.
김성령은 지난 1996년 사업가 이기수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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