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리치가 ‘복면가왕’을 통해 이글파이브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리치는 13살의 이른 나이에 데뷔했다.
7일 MBC ‘복면가왕’에선 카페모카 대 백조의 호수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경연의 승자는 백조의 호수로 복면을 벗은 카페모카는 이글파이브 출신의 가수 리치였다.
이날 리치는 “그동안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아들을 키우면서 아빠 노릇을 열심히 했다”며 직접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98년 13살의 나이로 가요계에 입성한 리치는 “지금 아들이 12살인데 아들 나이 때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힘들진 않았나?”라는 질문엔 “지금이 더 힘들다”며 웃었다.
이어 “친구들이 한창 운동장에서 뛰어놀 때 내겐 방송국이 놀이터였다. 정말 재밌었다. god 핑클 등과 함께 활동할 때라 대기실에서 god 형들과 장난을 치고 이효리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도망 다니기도 했다”면서 “오늘도 오랜만에 놀이터에 온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리치는 이글파이브의 히트곡 중 하나인 ‘오징어 외계인’의 작사가다. 리치는 “명절에 회사에서 데모테이프를 주면서 각자 가사를 써오라고 하더라. 그때 ‘아기공룡 둘리’를 봤는데 마침 꼴뚜기 외계인이 지구에 오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거기서 영감을 받아 가사를 썼는데 사장님이 ‘넌 천재야. 이걸로 가자’고 하시더라”면서 제작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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